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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속 지도를 그려요

마음속 지도를 그려요

길에는 안내판이 서 있어요. 그런데 우리 마음속에도 길이 들어 있어요. 오늘은 그 길을 꺼내 볼 거예요.

나무 사이에 남산도서관 300미터라고 쓰인 초록색 나무 안내판이 서 있어요.
도서관 가는 길을 알려 주는 안내판이에요.
사진: Korea-Seoul-Namsan Public Library-01 · hojusaram · CC BY-SA 2.0 · 크기 줄임

안내판이 없어도 집에 갈 수 있어요?

눈을 감으면 길이 보여요

먼저 눈을 감고 길을 떠올려 봐요.

눈을 살짝 감아 보세요. 학교에서 집까지 가는 길을 떠올려요. 어디에서 꺾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.

밤에 불을 끄고도 방을 나가요. 발이 길을 아는 것 같아요. 사실은 마음속에 길이 있는 거예요.

눈을 감고도 길이 보이면 그것도 지도예요. 종이에 그린 지도가 아니에요. 마음속에 그려 둔 지도예요.

마음속 지도

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우리 동네 그림이에요.

마음속 지도는 사진처럼 똑같지 않아요. 자주 가는 곳은 크고 또렷해요. 가끔 가는 곳은 작고 흐릿해요.

한 번도 안 가 본 곳은 지도에 없어요. 그래서 여기저기 빈자리가 생겨요. 빈자리가 있어도 틀린 것이 아니에요.

자주 갈수록 커져요

네 곳에 일주일에 몇 번 가는지 손잡이로 정해요. 자주 갈수록 크고 가까워져요. 한 번도 안 가면 빈자리가 돼요.

마음속 지도 안에서 곳들이 크게도 작게도 보이는 그림 감은 눈 아래에 구름 모양이 있어요. 구름 안에는 큰 동그라미와 작은 동그라미가 점선 길로 이어져 있어요. 구름 밖에는 텅 빈 점선 동그라미가 하나 있어요. 자주 가는 곳 가끔 가는 곳 안 가 본 곳
  • 지도에 그린 곳
  • 빈자리
  • 가장 크게 그린 곳문구점

우리는 이 지도를 날마다 써요. 문구점에 갈 때도 꺼내 써요. 친구에게 길을 알려 줄 때도 써요.

친구에게 우리 집을 알려 준 적 있어요? 그때도 마음속 지도를 꺼낸 거예요. 마음속 그림을 말로 바꾸어 알려 줬어요.

민서의 지도를 읽어요

이제 민서가 그린 지도를 볼 거예요.

민서는 동네를 기억나는 대로 그렸어요. 자로 재지 않았어요. 손으로 슥슥 그렸어요.

민서가 그린 마음속 지도 왼쪽 아래에 우리 집이 있어요. 길이 오른쪽 위 학교까지 이어져요. 길 옆에 큰 나무와 큰 문구점이 있어요. 왼쪽 위에는 놀이터가 있어요. 우리 집 놀이터 큰 나무 문구점 학교 민서의 지도
민서가 기억나는 대로 그린 마음속 지도예요.

집에서 학교까지 길이 이어져 있어요. 길 옆에는 큰 나무가 서 있어요. 문구점은 아주 크게 그렸어요.

민서가 그린 길은 구불구불해요. 자로 잰 길보다 짧을 수도 있어요. 그래도 민서는 그 길로 잘 다녀요.

이 지도에 없는 곳도 많아요. 민서가 가 보지 않은 곳이에요. 그래서 지도에 안 그려졌어요.

지도를 보고 골라 보세요
  1. 지도를 천천히 봐요.
  2. 문제를 읽고 하나를 눌러요.
  3. 채점하기를 눌러요.

민서의 집에서 학교로 가는 길에 무엇이 있어요?

집과 학교를 잇는 길 옆에 큰 나무가 서 있어요.

민서는 문구점을 왜 크게 그렸을까요?

자주 가는 곳은 마음속에 크게 남아요.

틀려도 괜찮아요. 두 번 틀리면 답을 알려 줘요.

이렇게 그리면 돼요

이번에는 그리는 차례를 알아봐요.

한 걸음씩 눌러 보세요
그린 것 0 / 4

차례대로 눌러 보세요.

네 걸음으로 그리는 마음속 지도 빈 종이에 우리 집이 놓이고, 문구점이 놓이고, 큰 나무가 놓여요. 마지막으로 세 곳에 이름표가 붙어요. 우리 집 문구점 큰 나무

우리 집은 지도의 시작이에요. 그래서 가장 먼저 놓아요. 그다음에 학교와 놀이터를 놓아요.

눈에 잘 띄는 것도 꼭 넣어요. 큰 나무나 높은 건물이 좋아요. 그런 것을 보면 길을 안 잃어요.

노랑과 주황으로 칠한 기둥이 늘어선 3층 학교 건물이에요. 앞에는 작은 화단과 주차장이 있어요.
색이 진해서 멀리서도 눈에 띄는 학교예요.
사진: Okcheon County Samyang Elementary School 20240730 (01) · LandAndTree · CC0 · 크기 줄임

마지막으로 이름을 적어요. 이름이 없으면 나중에 못 알아봐요. 친구도 내 지도를 읽을 수 있게 적어요.

그림을 잘 못 그려도 괜찮아요. 네모와 동그라미로 그려도 돼요. 알아볼 수만 있으면 지도예요.

도윤이도 그렸어요

도윤이가 그린 마음속 지도 가운데에 아주 큰 태권도장이 있어요. 오른쪽에 우리 집이 있고 왼쪽에 편의점이 있어요. 학교는 위쪽에 작게 그려져 있어요. 길 아래에는 할머니 댁이 있어요. 학교 편의점 태권도장 우리 집 할머니 댁 도윤이의 지도
도윤이가 그린 마음속 지도예요. 민서와 같은 동네를 그렸어요.

도윤이는 태권도장을 가장 크게 그렸어요. 학교는 위쪽에 작게 그렸어요. 민서 지도와 많이 다르지요?

누가 맞고 누가 틀린 걸까요? 정답은 없어요. 두 사람이 자주 가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에요.

지도가 다르다고 다투지 않아요. 서로 어디에 자주 가는지 알게 돼요.

내 마음속 지도를 그려요

이제 여러분 차례예요.

아래 판이 여러분의 동네예요. 지금은 아무것도 없어요. 여러분이 하나씩 채우면 돼요.

무엇을 놓을지 모르겠지요? 오늘 아침에 지나온 곳을 떠올려요. 학교에 오면서 무엇을 보았나요?

내 지도를 만들어 보세요
  1. 위에서 놓을 것을 하나 골라요.
  2. 판에서 놓고 싶은 자리를 눌러요.
  3. 아래 칸에 그곳 이름을 꼭 적어요.
  4. 이렇게 세 곳을 채워요.

세 곳을 놓고 이름까지 적어야 지도가 완성돼요. 마음에 안 들면 되돌리기를 눌러요.

이름은 그냥 '가게'가 아니라 '해님 문구점'이 좋아요.

다 그렸으면 친구 지도도 구경해요. 내 지도에 없는 곳이 보일 거예요.

오늘 배운 것

오늘 이런 것을 알았어요

  • 우리 마음속에는 동네 지도가 있어요.
  • 자주 가는 곳은 크게 그려져요.
  • 사람마다 지도가 달라요.

오늘은 마음속 지도를 그렸어요. 마음속에 있던 동네가 밖으로 나왔어요.

정답은 없어요. 여러분 마음을 그대로 적어 보세요.

다 썼으면 맨 위 '한 문장을 써요'를 눌러요.

집에 갈 때 길을 한 번 살펴봐요. 오늘 안 그린 곳이 보일 거예요.

민서와 도윤이의 지도는 서로 달랐어요. 다음 시간에는 같은 곳에서 마음이 왜 다른지 알아봐요.